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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학 공부하기/치위생학 개론

예방치과 처치자로서의 치과위생사

by 홈쑤니 2023. 10. 17.

1. 예방치과 처치의 개념

 치과위생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치과위생사의 주 업무 중의 하나 인 예방치과저지는 개인 및 집단을 대상으로 치과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제 또는 예방하는 한편 그 외에 구강조직을 보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존하여 구강건강을 증진시키 기 위해 행해지는 전문적인 처치이다.

 개인이 대상이 되는 치과의료 현장이나 집단의 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공중구강보건현장에서 예방치과저지는 주로 치과위생사에 의해 행해지고 있으며 특히 양대 구강병이자 중대구강병(제일 빈도수가 높으며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것)인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강병을 예방하는 처치는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한 손기술 및 촉각을 필요로 하며 좁은 구강 내에서 기구를 조작하고 치아 및 구강 조직에 직접 접촉하는 행위이기 때 문에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지식 및 숙련된 기술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 다. 따라서 의료종사자로서 직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철저한 사명감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치과위생사가 행하도록 규제되고 있다. 치과위생사가 예방처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받는 교육은 대학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로 치면세마론 및 실습과, 예방치과학 및 실습 등에 대한 충분한 이론과 실습을 이수하도록 되어있다.

 

2. 예방치과 처치의 내용

 치과위생사에 의해 행해질 수 있는 예방치과처치는 크게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을 예방하기 위한 처치로 나눌 수 있다. 치아우식증은 음식물 중 당분(sucrose)을 구강 내 세균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산(acid)이 치아 경조직을 탈회(용해)시킨 상태이다. 치아우식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느 한 가지 방법에 의해서만 예방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했을 때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

 치아우식증 예방처치로는 치면세균막관리(plaque control), 치면열구전색(치아홈메 우기, pit and fissure sealing), 식이조절(diet control), 불소이용(복용 및 도포), 치아 우식활성검사 (caries activity tests), 등이 있다.

 치주병은 청소년기부터 주로 발생되기 시작하며 성인기로 갈수록 증가하여 장 • 노년 기 치아상실의 주원인이 된다. 치주병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치면세균막과 치석을 들 수 있는데 치석은 치면세균막으로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치면세균막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치주병 예방처치로는 치면세균막관리(plaque control), 치면세마(oral prophylaxis) 등이 있다.

1) 치면세균막관리(Plaque Control)

 치면세균막(치태, dental plaque)은 치아나 치은 및 기타 구강구조물의 표면에 치밀하고 끈적끈적하게 밀착하여 치아우식증과 치은염, 치주질환의 초기원인이 되고 치석형 성의 초기물질로 주성분이 세균인 연성침착물이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치면세균막관리방법으로는 칫솔질과 구강관리보조용품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으며, 전문가에 의한 치면세균막 관리방법으로는 치간청결물리요법(Professional Mechanical Tooth Cleaning: PMITC)이 있다. 이 방법은 치간치은의 마사지와 치아사이에 누적된 치면세균막을 제거할 수 있으며 초기치은염을 가진 환자, 복잡한 보철물 및 교정장치를 장착한 환자 및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장기간 구강관리가 어려운 환자들이 대상이 된다.

 

 (1) 칫솔질교습법(TBI : Tooth Brushing Instruction)

 치면세균막 관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쉽고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가정에서 개인 스스로가 매일 하고 있는 칫솔질이다. 칫솔질은 매 식후 및 간식 후와 잠자기 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규칙적이고 올바른 칫솔질 습관은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을 예방하는 가장 최우선의 방법으로 개인에게 칫솔질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동기유 발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칫솔질을 하는 목적은 치아와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을 예방하며 구강 내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심미증진, 치은 마사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칫솔질교습법(TBI)은 대상 및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회전법(Rolling method), 바스법(Bass method), 변형바스법(Modified Bass method), 스틸맨법(Stilman's method), 차터스법(Charters' method), 폰즈법(Pones' method)등 여러 방법이 있으나 일반 대중과 특별한 구강증상이 없는 환자에게는 회전법을 추천하고 있다. 회전법은 칫솔의 강모를 치은 깊숙이 치아 장축과 평행하게 위치시켰다가 교합면을 향해 칫솔 잡은 손목에 힘을 가하여 돌리면서 쓸어내는 방법이다.

 

 

 (2) 구강관리보조용품의 사용

구강 내 치면세균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칫솔질이 가장 효율적이나 칫솔질 만으로 는 완벽한 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의 구강상태에 따라 구강관리보조용품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치면세균막관리는 물론 치간청결, 치은마사지 효과, 구취제거, 구강 내 장치물 청결 등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구강 내를 청결히 있는 구강관리 보조용품은 다음과 같다.

 

① 칫솔(tooth brush)

② 세치제(dentifrice)- 치약.

③ 치실(치과용 폰사, dental floss)

④ 치실과 치실고리(dental flosssilk & threader)

⑤ 첨단칫솔(end tuft brush)

⑥ 치간고무자극기(rubber tip, interdental tip stimulator)

⑦ 구강양치용액(mouth rinse)

⑧ 물사출기(water-pick)

⑨ 치간칫솔(interdental brush, proxabrush)

⑩ 혀세척기(tongue cleaner)

 

2) 치면세마(Oral Prophylaxis)

 치면세마란 치아 표면에서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의 원인이 되는 치면세균막, 음식물 잔사 등의 연성부착물과 치석 등의 경성부착물 그리고 의인성 색소 등의 국소적인 요인을 기계적으로 제거하고 거칠어진 치아 표면을 활택하게 연마함으로써 부착물의 재 부착을 방지하는 행위를 말한다. 치과위생사가 치면세마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치아나 치아주위조직 탐침법. 치주낭 측 정법, 부착물 탐지법 그리고 치면세마에 필요한 수기구나 초음파기구 등 다양한 기구의 능숙한 조작법과 환자진료기록부 작성 및 철저한 기구소독과 관리 등에 대한 폭 넓은 지 식과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치면세마는 6개월 또는 1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학에서 치면세 마론 및 실습 과목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3) 불소이용

 불소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예방법으로는 불소복용법과 불소도포법이 있다. 불소복용 법은 저농도의 불소가 든 식음수를 마시거나 불소정제를 복용하여 불소가 소화관에 흡수되어 혈관을 타고 구강 내 치아에 침착되어 내산성을 증가시켜 주는 방법이다. 불소도포법은 불소화합물을 맹출 된 치아표면에 도포하여 불소성분의 일부가 법랑질에 침투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불소용액도포법, 불소계도포법, 불소이온도포법, 불소용액 양치법 등이 있다.

 

4) 치면열구전색(치아홈메우기, Pit and Fissure sealing)

 치아의 교합면에는 골짜기처럼 홈이 깊게 파인 소와(pit)와 열구(fissure)들이 있으며 이 열구와 소와에는 음식물 찌꺼기나 미생물들이 남아있기 쉬운 데다 칫솔의 강모가 들어가지 않아 잘 닦이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대부분의 치아우식이 생기기 시작한다.

치면열구전색이란 우식이 발생하기 이전에 또는 아주 초기의 우식이 있는 구치부 교합면의 깊고 좁은 소와나 열구를 미리 합성수지인 인공재료로 메워 주는 치아우식 예방 법이다, 불소국소도포는 주로 인접면과 협면, 설면과 같은 평활면의 우식예방효과가 좋은 반면에 치면열구전색은 소와나 열구가 있는 교합면 우식 예방효과가 65~90%이다.

 

5) 식이조절(Diet Control)

 식품의 종류는 예방치학적 측면에서 볼 때 함수탄소가 많이 함유된 우식성 식품(cariogenic food)과 치아 발육 및 형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돈 보호식품(protective food) 그리고 구강 내 자정작용을 도울 수 있는 야채나 과일류 같은 청정식품(detergent food)으로 구분된다. 식이조절은 일일식생활일지를 작성하게 하여 우식성식품의 섭취량 및 섭취 빈도를 조 절하여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하는 과정이다. 식이조절은 모든 10대 환자, 다발성 우식증 환자,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자, 치아우식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주 대상으로 하며, 보통 식이조사, 식이분석, 식단상담, 식단처방의 4단계로 이루어진다.

 

 

3. 예방치과 처치자로서의 자세

 예방치과처치는 시술자에게 비교적 간단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좁은 구 강 내에서 그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치과위생사는 넓은 시야와 충분한 지식을 갖추 고 충분히 숙련된 손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른 책임 있는 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또한 예방치과처치는 특정 질병이 발생한 사람에게 한정된 치료시술에 비해 거의 모 든 사람에게 그 시술의 필요성이 요구되므로 질병유무, 성별, 나이, 사회적 수준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폭넓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의 구강건강은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칫솔질 습관과 더욱 철저한 예방치과처치가 요망 된다.

그리고 환자의 구강건강 수준의 향상을 고려한다면 윤리적으로 고통을 덜 받게 하고, 경제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하며, 보건학적으로도 높은 구감전강 수준을 절감하며, 건강한 우강건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구강명 관리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